[구미카페] 구미역 인근 이색음료 페트리코(petrico) 커피

 

3월 1일 연휴가 시작되었다.

날씨는 꾸깃꾸깃 바람은 강풍~ 대구엔 어디 갈 곳이 없어

뱃머리를 구미로 돌렸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었는데 리스트에 추가만 해놓은 상태에서 몇년이 지났다

오늘 내가 가볼 장소는 구미역 후문쪽에 위치한 페트리코 커피 금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입구부터 독특하여 어디로 들어갈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나

무작정 문으로 보이는 곳을 통해 들어가 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통해 2층을 올라가면 커다란 철문이 있는데 손잡이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였으나

이내 문을 밀며 들어가 본다

넓은 바와 반짝이는 유리잔과 추출기구들 그리고 한쪽 벽면에서 내 고막을 때리는 LP음악까지

내부가 조금 어두운 것 까지 컨셉인 페트리코 커피

한낮에 방문하면 햇살가득 머금은 카페에서 해가 지면 펍 느낌으로 변하는 독특한 카페가 된다

음료 구성 또한 기본 음료부터 시그니처 음료까지 다양하다

나는 "마르소"라는 탄산을 머금은 홍차와 티라미수 하나를 주문했다

번호표를 손에 꼭 쥐어 주곤 한번 자리를 정하시면 자리이동이 불가하다라는 멘트와 함께 자리로 돌아왔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각각의 테이블마다 있는 초가 분위기를 한 껏 더 살려주는 느낌이다

구미역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생각보다 큰 크기의 티라미수와 향긋한 홍차향을 머금은 시원한 음료까지 원래는 커피와 함께 먹어야 하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못참지

계속 바뀌어 가는 LP음악과 분주한 바 그리고 다른 고객의 이야기 소리

생각보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자리도 편안해서 오래 앉아 있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생각했던 것 만큼 좋은 카페였고, 만족감을 얻어서 기분이 좋았다

초 여름에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주소 : 경북 구미시 원남로 106, 2층

운영시간 : 13:00 ~ 23:00 (22:3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317-5656

특징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노키즈존, 노 펫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