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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페루 쿠스코 성스러운계곡 투어 파헤치기!

남미여행/페루

by BaristaJOHAN 2020. 6.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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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는 정말 다양한 투어가 있다. 마추픽추, 비니쿤카, 성스러운계곡, 슬링샷, 삭사이와망과 예수상 등등 대표적으로는 마추픽추와 비니쿤카, 성스러운계곡 이하 성계라 말하겠다.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오늘 나는 오전에 성계 반나절 투어를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투어 예약은 숙소에서도 많이 진행되고 아르마스 광장에 근처에 있는 여행사에서 삐끼를 보내 여행객들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니 이집 저집 알아보고 흥정을 하는것이 원칙! 이다. 흥정안하면 호구...다. 성계투어는 마추픽추 투어와 묶어서 하느냐 따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일단 아침 8-9시 사이에 많이 출발을하고, 성계투어 안에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A플랜이 피삭, 우루밤바, 오얀따이땀보, 친체로를 둘러보고 오는 투어로 30솔, B플랜은 A플랜+모라이 투어, 살리네라스투어 정도가 있다 가격은 50솔! 그리고 B플랜 피삭투어는 선택사항이기에 피삭투어 까지하면 가격은 살짝 상승한다. 투어가 왜 이렇게 싸? 할 수 있지만 성스러운계곡 입장료(70솔) 살리네라스 입장료(10솔) 중식가격(30솔)을 포함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돈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계는 입장하지 않고 입구에서 성계 안을 들여다 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지만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 말을 들어보면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는 평이 많음으로 안들어간게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이제 버스를 타러 일행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쿠스코에서 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친체로였다. 가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안데스산맥은 가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BIENVENIDOS 스페인어로 환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푯말을 지나 우리는 마을에 도착했다. 가이드를 따라 들어간곳은 기념품가게였다. 우리는 시작부터 장난질이냐고 생각하면서 절대 사지 않아야지라는 마음으로 입장했다. 가이드가 공예품을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고 천연연료로 염색을 하고 질이 아주 좋다고 칭찬일색을 퍼부었지만 우리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파카 머플러, 알파카, 라마 인형, 키링은 너무 귀여워서 일행들 중에 몇명은 넘어 가고야 말았다. 가격은 저렴한것은 10솔 부터 머플러나 인형들은 20-30솔씩 했었다.

색색깔의 머플러가 가장 많았다.
빙~둘러앉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다.
실제로 직물을 짜는것과 염색하는 과정을 보여주시는 아주머니

그렇게 기념품을 휩쓸고 지나 우린 모라이에 도착했다. 우리는 투어비용만 지불한 상태고 통합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으상태 모라이를 보려면 70솔이라는 입장권을 구매해야지만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리네라스랑 모라이만 보는데 70솔은 너무 비싸서 구입하지 않고 결국 모라이는 멀리서만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일행들이 약 1시간가량 둘러볼 동안 우리는 밖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우리 나름대로 즐겼다. 저 멀리 넓은 평야가 보여서 우린 그곳으로 향했다.

푯말을 지나 우측길로 접어들면

이렇게 넓은 평야가 나온다. 저 멀리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모라이가 궁금해서 이곳저곳을 둘러본 결과 아래쪽공간에서 모라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물론 가까이 가서 그 규모를 짐작할 수는 없었지만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이 수풀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더 가면 온전히 모라이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이 지점!

모라이는 가장 낮은 곳에서 부터 가장 높은 곳의 온도차가 15도나 나고, 가장 긴 둘레가 100M가 넘는다는데 그것을 몸소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안에 조금만 점이 사람이니 크기를 짐작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라이를 바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기뻐서 한 컷 남겼다. (불법은 아니겠지...?)

모라이를 둘러보고 중식을 먹고 버스를 타려는데 옆에 작은 구멍가게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은 2개 사서 일행과 먹었다. 꿀맛이 아닐 수 없었다. 역시 식후 디저트는 챙겨줘야 한다 ㅋㅋ 그리고 우리는 또 버스를 타고 달려서 살리네라스를 향해 움직였다. 사진으로 찾아본 살리네라스는 옜날엔 바다였지만 지각변동으로 땅이 솟아 올라 고산지대에 있는 염전으로 만들어졌다고했다. 그 규모가 크면 얼마나 클까 싶어 기대를 조금 하고 향했는데 아니...그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가이드님이 옆을 보라고 했는데 완전 완전 커서 깜짝놀랬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걸어 밑으로 내려온 우리는 이건 꼭 보아야겠다는 심정에 입장료(10솔)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몇일전 비가 왔는지 이곳저곳 흙탕물이 많았지만 저건 전부 바다물이었다. 직접 찍어먹어 볼 수있는 바다물을 보여주었는데 굉장히 짰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생상된 소금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각자 둘러 볼 수 있게 자유시간을 주었다. 우리는 안쪽으로 안쪽으로 향했다.

염전의 크기 하나하나는 작은 욕탕 정도의 크기였지만 그게 족히 수백개는 있어 보였다. 계단식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었는데 굉장했다. 비가 오지 않고 맑은 염전을 보았다면 그 감동이 배는 되었을것이다. 약 30분 정도 둘러보고 우리는 다시 기념품가게를 지나 버스에 몸을 실고 쿠스코로 돌아왔지만 모라이보다는 살리네라스가 좀더 보는재미나 즐길거리가 더 풍족했던 것 같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올텐데 이렇게 잘 유지를 한것을 보니깐 페루에서 정말 잘 가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린 내일 비니쿤카에 오를 예정이어서 버스에서 바로 골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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