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미여행] 산 페드로데 아타카마 / 시티 구경 / 우유니 버스예약

남미여행/칠레

by BaristaJOHAN 2018. 6. 14. 21:38

본문


어제의 달의계곡 투어는 인생에 있어서 두번다시 없을 진귀한 구경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물의 소중함을 잘모르고 살지만 이곳 주민들은 그것을 알고 소중히 여기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줍니다.

오늘은 3박4일의 일정중 마지막 날로 휴식겸 작은 시티를 탐방하러 가볼까 합니다.


숙소에서 10분정도 모래 휘날리며 걸어나가면 정말정말 작은 시티아닌 시티가 나옵니다. 

지금쯤은 아스팔트가 다 깔려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 4월 초에는 아스팔트가 깔려있는 곳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캐리어를 끌고오시는 여행자분들은 특히 여자분들은 많이 힘드실것 같습니다.

아타카마에서는 택시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고요. 

저도 28인치 캐리어를 끌며 20분이면 갈 거리를 40분 동안 끙끙대며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숙소를 걸어나오다 보면 마주 할 수 있는 황량한 거리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간이시장과 공동묘지가 있어 들려서 

가톨릭교의 묘비를 보며 어딜가나 빈부격차는 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납골당과 작은 탑과 

멋진 십자가를 두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흙바닥에 나무 십자가를 꽂아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묘지에 조차 들어 갈 수 없는 사람들은 묘지 근처에 장례를 치른 모습이었습니다.

묘지를 빠져 나와 앞쪽으로 보면 간이시장이 열려있습니다. 

천막아래 펼쳐진 채소와 과일, 향신료들 그리고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아타카마 곳곳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 실 수 있고, 물가가 비싼 아타카마에서는 

꼭 오셔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는 과일을 조금 담아 왔네요.

아타카마를 한바퀴 쭈울 돌며 놀이터 같은 곳도 볼 수 있었고, 나름의 교육시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Terminal de buses" 에 들려 우유니로 넘어갈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버스or지프차를 타고 넘어가거나 여행사를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우유니로 넘어 가기도 합니다. 

저는 2박3일 동안 개고생하며 그 돈을 주고 넘어가고 싶지는 않아 우유니로 넘어가서 투어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흔들림이 많고 작은 지프차로는 추위에 취약하고 비싸기 때문에 저는 새벽 3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했습니다.


가격은 18000페소 저렴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아침에 체크아웃해서 저녁부터 

터미널에서 기다리거나 체크아웃 전날 밤 체크아웃 예약을 해두고 새벽에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을 택했고 약간이나마 잠을 청한 뒤 숙소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추후 아타카마 -> 우유니 이동편에서 자세히 블로그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버스를 예매하고 다시 아타카마 중앙시티로 돌아와 허기를 달래려 맛집인 레스토랑을 찾아 갔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Casa de piedra Atacamena" 입니다. 비싼 물가 만큼 비싼 가격을 자랑 했지만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는

만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새벽부터 고생길이 시작 될테니깐요..

저는 토마토 파스타와 콜라 한 잔을 주문했고 7500페소를 지불했습니다. 

한 끼에 꽤 큰 가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양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또한 굉장히 좋았고 맛집으로 

선정될 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 입구는 좁고 길게 뻣어있으므로 식당 맞으니깐 겁먹지 말고 들어가세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 저녁값을 제외한 페소를 환전소에서 볼리비아노로 환전 하고 나왔습니다. 

작은 페소단위까지 환전 해주는 곳은 이곳밖에 없었습니다. 동전까지 환전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가 참 친절합니다 :) 

적당히 구경하고 여행내내 금방 배가 꺼지기 때문에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저녁거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치킨입니다. 치킨치킨!!

여기는 치킨 통구이로 유명하니깐 꼭 오셔서 맛보세요!!

기름기를 쫙 뺸 치킨을 감자튀김과 함께 주는데 테이블에 있는 머스타드 소스와 케찹만으로 간을 해서 드시면 됩니다.

콜라는 무조건 시켜야죠!! 살코기가 야들야들한게 굉장히 맛있었고 담백하며 양이 많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1/4 닭과 감자튀김 콤보입니다. 

가격은 3200페소 콜라까지해서 4000페소를 지불하고 축구를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는 닭 한 마리 6000페소, 반마리 3200페소, 1/4마리 2000페소 입니다.

감자만도 파니깐 감자튀김 원하시는 분들고 오세요!!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볼리비아 우유니 일정을 짜고 숙소를 검색하고 같은 방 숙소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이른 저녁 잠자리에 듭니다. 이제 제가 그토록 원했던 우유니로 가는데 많은 기대가 되네요 ^^ 다음 블로그에서 뵙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