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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아르헨티나 멘도사 / 마이푸 와이너리 투어(1)

남미여행/아르헨티나

by BaristaJOHAN 2017. 5. 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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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위해 아침일찍 길을 나섰다.

와이너리가 뭉쳐 있는 작은 마을 마이푸를 가기위해선 버스를 이용하는게 가장 저렴하다.

사진에 보이는 마이푸라고 적힌 미니밴이 있지만 저것을 타게되면 버스비 보다 조금더 비싸다. (약 10페소)

버스는 171 / 172 / 173 이렇게 아무거나 타면 된다. 시간은 약 1시간이 소요되며, 미리 구글맵에서 찾아서 오면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와이너리 투어는 월~일 까지 Everyday 가능 하지만 토,일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오전중에만 

한정해두는 업체들이 몇몇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투어를 즐기기엔 평일이 좋다.



그렇게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셀프 와이너리투어를 하기위해선 필수요소 자전거를 대여하는 장소에 내렸다.

대여업체는 여러곳이 있으나 나는 Maipu Bikes 업체를 이용했다. (100페소)

YPF 주유소가 보이면 버스에서 내리면 되는데 순식간에 지나가기때문에 잘보고 있거나 미리 구글맵을 보면서 오자.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10시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너무 일찍 왔구나)

간단한 정보를 쓰고 자전거를 대여하기 전 와이너리 투어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당연하게 영어로 말해주니 스페인어를 몰라도 된다.





와이너리 투어 리스트를 주는데 무료투어 및 무료시음 / 무료투어+시음비용 / 투어+시음 비용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찾아 갈 시에는 무료로 모두 할 수 있는 곳과 예약을 해서 가야만 투어를 할 수 있는 회사

2가지로 나누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날씨가 무척좋아 출발이 좋았다 :)





자전거를 타고가는 길이 그렇게 험하지 않아 쉽게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잘못들거나 지름길로 가겠다고 좁은 길로 들어서면

오프로드를 만나게되니 조심하자.

첫 번째 와이너리는 Bodegas LOPEZ 마이푸 마을에서 꽤나 유명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개인적으로 방문한 사람에 한해서는 무료투어+무료시음 이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투어를 원하는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겐 안성맞춤이다. (토요일은 오전영업 /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구에 사람이 상주하고 있기때문에 길을 물어 사무실로 들어오게 되면 일단 대기하게 된다.

투어시작은 11시, 11시 30분 이렇게 2가지가 있다. 스페인어와 영어로 나뉘어져있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가이드 1명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동시에 설명을 해주었다.

투어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다. 따로 포도밭 농장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면

다른 농장을 이용하는게 좋다. 거의 모든 와이너리 투어가 비슷한 방법이다. 숙성방법만 조금씩 다를 뿐

만드는 방법은 전부 비슷하다. 그래서 와이너리 투어를 하다보면 투어쪽은 관심밖이고 시음에만 관심이 쏠릴 뿐이다.





아리따운 꼬마 아가씨 3명의 자매들이 함께 왔는데 모두 한 인물씩 했다. 남자 여럿 울리게 되겠다.




와인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시음장소로 내려와 레드와인 / 화이트와인 1 가지 씩 시음해 볼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떫은맛의 레드와인보단 달달하고 새콤한 화이트와인을 먹으니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것이 뭐냐고 물어보느라 바빳다. 

한 미국인 노부부는 올리브캔과 와인을 박스채로 몇백불씩 주고 사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페소 / 달러 모두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가격이 굉장히 굉장히 저렴하기때문에 (투어 한 사람에게는 10% 할인 까지 해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1병 이상씩은 사서 간다. 그래서 나도 1병 집어 왔다. 오늘 저녁 소고기와 함께 한 잔 해야겠다.





날씨가 무척 좋아 가로수 길을 한 번 찍고 난 뒤 다음은 보데가 지올 와이너리로 가보았다.

여기는 이제 상업화가 이루어져 포도농장이나 와인제조를 하는 모습을 보는 투어보다는 

와인박물관과 시음+음식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가난한 배낭여행자가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시음만 할시에는 70페소 / 음식과 함께는 150 이상이었던 것 같다. 두 팀의 여행자들 그룹이 먹고 있었지만 

나는 조금있다가 미리 예약해둔 와이너리투어를 또 해야 했기에 이번은 그냥 건너 뛰기로 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포스팅에 두 번째 와이너리투어 후기를 올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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