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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자연의 웅장함을 느껴보자 / 푸에트로 이과수 폭포

남미여행/아르헨티나

by BaristaJOHAN 2017. 3. 2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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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버스탑승으로 인해 쌓인 피곤을 하루푹 쉬고 회복을했다. 숙소 근처 마트에서 소고기도 좀 싸고 야채도 좀 사서 

기력도 왠만큼 회복했다. 이제 날씨도 좋겠다. 물 1.5L 한병을 들쳐메고 푸에트로 이과수 터미널로 가서

이과수 폭포로가는 왕복 티켓을 구매 해야한다. 만약 동행이있다면 택시기사들에게 협상을 통해 다녀오는 것이 여러모로 저렴하기도하고

편하다. BUT 나는 나홀로 여행자이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한다. 리우 우루과이라는 버스회사를 많이들 이용한다. 터미널 안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왕복 티켓은 편도 65페소로 총 130페소에 결제를 했다. 티켓 바우처를 주면 잘 가지고 있다가 기사에게 보여주자.

버스 타임은 20분 마다 1대씩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나갈 필요까진 없다.





이과수 국립공원 도착. 이곳에 내려주는데 되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들어가자.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20~30분을 기다린다는건 힘들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 왔냐에 따라 국립공원 입장 비용이 달라지지만

한국인은 너나 나나 할 것없이 500페소로 동일하다. 거참..더럽게 비싸네(2017년 3월1일부터 올랐다)




입구를 통과해 들어오게 되면 표지판이 먼저 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보트투어를 하고 싶은 사람은 예약을 하러 가거나

먼저 예약을 한 사람은 먼저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에 따라 입장경로가 달라질 수도있다. 

(대부분 숙소에서 보트예약을 해주기 때문에 하고 싶은 사람은 숙소에서 신청해도 된다.)

나는 보트투어 따위는 하지 않을 생각이고 아직 까지 퓨마로 인해 닫혀진 블루라인은 3월 24일부로 열리기 때문에

내가 다녀간 날은 23일 아직까지 닫혀있었다. 코스를 정해야 되는데 굉장히 간단했다.

아마 블루라인 까지 있다면 트레킹 시간만 6시간을 들여야 했을 것이다. 보트투어까지 한다면 +2 시간

자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공원 입장 시간을 잘 생각해보자. 나는 먼저 디아블로를 보기 위해

트레인을 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려야했다. 줄이 아무리 길어도 다음다음에는 탈수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자. 

(20분 마다 트레인이 1대씩 오기때문에 40분 정도를 생각해둬야 된다.)


그리고 트레인을 타고 중간 거점을 지나 디아블로 목구멍으로 나는 향했다.





기나긴 트레인을 타고 내렸다. 디아블로로 가는 도보코스도 굉장히 길기 때문에 중간에 만약 화장실이 터진다면 어찌 할 도리가 없다.

갔던 길을 되돌아 와야한다. 그리고 보통걸음으로 목구멍까지 대략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빠른걸음은 15~20분 정도이다.

가는 길에 드 넓은 강을 보고 여기가 밀림안인지 폭푸수인지 느낌이 굉장히 묘했다. 물색깔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저 멀리서 물보라가 치는 것이 보이니 거의 다왔나보다. 햇볕이 굉장히 뜨거우니 선크림을 꼭 바르고 모자도 챙기면 좋다.  





아 드디어 악마의 목구멍이다. 그토록 사진으로 많이 봐왔던 그 장소에 내가 와있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어마어마한 물줄기와 그것을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하고 영상으로 조차 다 담지 못한다. 이건 눈으로만 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기를 꺼내들어 찍고있으나 바람이 자기쪽으로 불면 굉장한 물보라가 덮치기 때문에

카메라나 휴대폰을 조심하자. 그리고 여기서는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작가가 있는데 사다리 위에서 내려 찍어주기 때문에

굉장히 사진이 잘 나올 꺼란 생각이 들지만 가격은 너무 비싸다 싶다.

다만 운이 좋으면 자기 카메라를 주고 한 번만 찍어달라고 부탁해보면 굉장한 사진을 건질지도 모른다. (팁은 알아서 생각하시길)




악마의 목구멍을 바라보고 있자니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스쳐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여기서 빨리 벋어 나기 위해

나는 다시 트레인을 타는 곳으로 돌아와서 중간 지점 레드라인과 블루라인으로 갈 수 있는 지역으로 내려왔다.

중간거점에는 서브웨이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요기를 때우기 좋다. 샌드위치 + 콜라 500ml = 125페소

밥을 먹고 다시 힘을 내서 레드라인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디아블로를 보고 난 직후라 이제 최고 포인트를 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천천히 둘러 볼 생각이었는데

이곳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소름 돋게 된다. 레드라인이 시작되는 곳에서 부터 

굉장한 자연경관앞에 잎을 떠억! 벌리고 쳐다 볼 수 밖에 없었다. 아름답고 또 아름답고 놀랍도록 아름답다라는 말밖에..

할 수 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곳이 훨 씬 훨 씬 좋았다.

그래서 한 30분동안 멍하니 계속 내눈에 담기 위해 계속 계속 보았다. 


그리고 나서 레드라인 끝까지 가면 더욱더 예쁜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찍고 돌아가기를 바란다.

중간에 빠지는 입구가 있기 때문에 힘들다고 돌아가지 말고 끝까지 갔다오자.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루라인은 폭포밑에서 폭포를 올려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닫혀진 입구를 보고 실망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곳은 다음 여행기약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남겼지만..공유하지 못하는 점 아직 남미 여행중이라 굉장히 느린 인터넷으로 이것조차도 벅찹니다.

아무튼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 트레인을 타고 입구로 내려가 빠져 나오면 이과수 국립공원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난다.

왜 세계 3대 폭포 인지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숙소에가서 소고기나 꾸워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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