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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팔레르모 소호 / 차이나 타운 / 레콜레타 공동묘지 / 엘 아테네오

남미여행/아르헨티나

by BaristaJOHAN 2017. 4. 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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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에서의 하루하루가 참빠르게 지나가고 있네요. 벌써 3일차라니..아무것도 한게 없진않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쉽네요. 이제 지나온 도시들은 다시 오기 힘들 수도 있으니깐 미련없이 원없이 다보고 다먹고 갔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젊은이들의 거리 팔레르모 소호(Palermo Soho) 거리를 가보기로 했어요, 저녁과 주말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평일 낮에 방문한 우리를 반겨주는건 이제 막 가게 오픈 준비를 하는 스탭과 동네주민들 뿐이네요 ㅠㅠㅎ

확실히 건물들의 모습들이 달라진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간 모던하고 현대식의 건물들이 몇몇이 보였는데요.

사진으로 몇장 남겨 봅니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수제버거집도 이곳에 있다고 하여 가보았는데 마침 오픈 준비중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진만 몇장 찍고 넘어갑니다. 가격이 100페소도 하지 않는걸로 보아 참 착한 아이네요. 구글에 (Burger Joint)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그렇게 거리를 걷다가 고급스런 스테이크집을 발견 수소문해본 결과 괜찮은 맛집이었어요. 

이름은 DON JULIO 뭔가 안젤리나 졸리같은 느낌이 든건 괜한 기분 탓이겠죠? 여기도 마찬가지로 오픈 준비중이었는데 

야외 테이블이며 벽이며 문이며 야외테이블을 펼치니깐 길거리 인도(보도블럭)까지 물청소를 하더라구요.

이때가 11시 40분 쯤이었는데 12시 오픈 한다길레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본 뒤 예약명단을 확인하고 와서는 가능 하다는 말에

우린 "그래! 아르헨티나에서 제대로 된 소고기 스테이크를 한 번 먹어보자!" 라는 심산으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가격이 좀 쎈편인데 1인당 400~500 정도는 생각하셔야 할 것같아요. 그리고 서비스 요금이 두당 50페소씩 받기 때문에

따로 팁은 안드려도 됩니다. 정말정말 좋았다면 따로 뭐 주셔도 괜찮겠지요. 보통 스테이크 가격이350~400 정도 하는데

저희는 버터플라이 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약 500g 정도 나오는데 그걸 반쪽 똑같이 나눠서 주거든요.

아니면 다른 스테이크를 주문하시면 350~400g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먹어보니깐

250g 만해도 충분했어요. 그리고 샐러드와 매운양고기 물,와인을 주문했는데요.

에피타이저를 주문안하시면 식전빵만 나오고 메인까지 조금 기다려야 되니깐 심심 할 수 도 있어요 ㅎㅎ










자 긴글을 쓰면 자꾸 반토막이 날아가버리네요. 이제 중간중간 저장해가면서 써야 겠어요 T-T 다썼는데 쓴 글의 반토막이 날아갔습니다.

역시 해외에서 블로그는 참 힘든것 같아요. 이제 메인 요리들이 나왔는데요. 3가지 전부 같이 나왔습니다.

샐러드와 양고기 스테이크 샐러드는 웨이터가 만들어주는대로 먹었구요.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이용) 섞어서 접시위로

덜어줍니다. 참 친절해용? 그춍? ㅋㅋ 그리고 소시지같이 생긴게 양고기인데 저게 150페소인데...그냥 다른거 주문하시길...

스테이크는 진짜 인생 스테이크라고 표현할만 했어요. 엄청 부드럽고 미듐레어로 부탁했지만 살짝 오버쿡되었는데

그래도 완전 살살녹았습니다. 만약에 인생스테이크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돈줄리오 강추!! 할께요 가격은 물 와인 전부 합쳐서

900 페소 정도 나왔습니다. 참고하시길





그리고 후식으로 현대적인 스페셜티 커피가게들이 즐비하게 있다는 팔레르모 소호 거리에 왔으니깐 한 잔 먹어보자며 

찾아본 리스트 중에 Mark's Deli & Coffee House / Full City Coffee House / Felix Felicis & Co Coffee 이렇게 셋중에

저희는 마지막 커피가게에 갔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두 곳이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았거든요. 하하!!!

그런데 와 한국보다 맛있는데요? 제가 커피좀 마시는 놈인데 여기 완전 강추! 라떼 좋아시면 더 강추!!!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그리고 방문한 차이나 스트릿..중국음식 드시고 싶으신게 아니면 오지마세요..딱히 볼것도 없고

멀기만 멀고...그냥 와서 사진만 찍고 한 반퀴 돌고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못찾은걸까요? 볼게 있던가요?

방문하신 분들 중...ㅜㅜ





그리고 에바페론 묘가 잠들어 있는 레콜레타 공동묘지로 왔는데요. 버스 타고 50분이나 왔더니 기진맥진이네요..

참 많은 가문들이 있고 그 중에 몰락한 가문이며, 아직 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가문들도 있었는데요.

그 중에 작지만 화려했고 아름다운 에바페론의 묘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희도 찾아본다고 이곳 저곳 기웃거렸는데

저 분들과 가이드가 아니었다면 못찾았을 꺼에요..하하!! 잠시 조용하게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엄청 넓기 때문에 다 둘러보시려면 족히 2시간은 걸려요.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들린 El Ateneo 엘 아테네오 서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오면 가고 싶진 않지만 꼭 가야만 할 것 같은 곳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에

선정된 바로 여기 그곳에 한 번 와보았답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한 번 놀라고 100년이 넘은 역사에 또 한 번 놀라고

지하 1층은 언밸런스하게 교보문고 처럼 생겨서 또 한 번 놀랬습니다. 헤헿!! 

한국관련 책을 찾고 싶었는데 없어서 참 많이 아쉬웠는데요. 좀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한국어가 만국 공통어가 되면 참......

스페인어 하나도 모르겠어요 T-T 일찍 부터 설쳐서 해가 떨어지기전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많이 아쉬웠는데

내일은 또 무얼 보고 먹고 즐길지 생각한번 해봐야겠어요 하하!!! 부에노스 아이레스 참 좋은 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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