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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두렴을 안고 떠난 그 곳 - 예수상, 셀라론계단

남미여행/브라질

by BaristaJOHAN 2017. 3.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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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일찍 예수상을 보러 가면 사람들이 없단 말을 듣고 부리나케 준비해서 10시쯔음 도착을 했다.

역시나 우버를 타고 갔는데 인당 8헤알씩만 내고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 (여기서 뒷일이 어떻게 될지는 이때까지 아무도 몰랐다...)

입자료가 28헤알이란 소리를 듣고 갔는데 왠걸..41헤알을 내란다. 주말이랑 평일이랑 요금이 상이한것이었다.

할 수 없이 41헤알을 내고 올라간 우리는 또 다른 차량을 타고 몇 분 올라간 뒤 내려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해 정상부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물론 계단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다. 매표소 직원이 "너 예수상은 볼 수 있을거야, BUT 아랫쪽 View 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꺼야"

라고 했는데 정말..올라가보니 짙은 안개 때문에 아래쪽은 고사하고 예수상 마저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그리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사진을 열심히 찍어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잠깐 예수상에서 안개가 겇히면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오오오오오오!!!!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우버를 타고 간대는 이유가 있다.

바로 꼭대기에서는 현대에서 제공하는 무료와이파이가 있는 것!! 하지만....그 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를 켜놓고 있으니

잡혀도 인터넷이 될리가 만무했다. 우버를 부를수도 그렇다고 비싼 택시를 타고 내려갈 수도..또 그렇다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산길을

1시간 30분 동안 내려갈수도 없었다. 우린 구경을 끝마친 뒤 내려와 택시기사와 딜을 시작했다.






비가 엄청 왔기에 이곳에서 우의를 사서 입었다. 사이즈가 있으니 참고 할 것!!


코파카바나 비치까지 얼마입니까? 를 물어본 우리는 70헤알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절..더 싸게 해달라고 해도

고개를 휙! 재끼고 만다. 모든기사들이 동일했다. 아마 담합이 의심되는 그런 것이다.

우리는 다음 계획이 라파 지역으로 가서 세라론계단을 보고 메트로폴리탄 성당을 보러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코파카바나까지 갈 필요가 없다.

산밑에 있는 버스정류장까지만 가면 되는 것이다. 이것으로 다시 딜을 해본 결과 딜은 무슨....그냥 40헤알을 내란다...울며겨자 먹기로 우린

40헤알을 내고 차로는 약 10분도 안되는 거리를 내려왔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잡아타고 다시 라파 지역으로 향했다.

우리는 중간 환승지점에 내려 다른 버스를 타야했기에 곧 내렸다. 배가 고파서 끼니를 간단하게 때운 뒤 다시 버스를타고 

라파지역으로 향했다. 맨처음 간 곳은 메트로 폴리탄 성당. 원뿔 모양의 성당이었는데 겉모습은 되게 이상했지만 안은 엄청 예뻣다.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의 모습에 매료되어 한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2헤알을 헌금함에 넣었다. 

이런못ㅂ을 좀더 보고 유지보수를 해서 후세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성당 내부 모습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카리오카 수도교 (Carioca Aqueduct)를 보러 갔다. 특이한 모양의 다리이름인데 그 위로 아직까지 트램이

다니고 있어서 더욱 유명하다. 타보진 못했지만 트램을 타고 달리며 전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메트로 폴리탄 성당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셀라론 계단 (Selaron Step) 이 계단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계단으로 칠레 출신의 예술가인 

호르해 셀라론이 수작업으로 타일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라고 친절한 네이버가 알려줬다.

여기서는 우범지대인 산타 테레사지역과 엄청 가깝기에 조심해야된다. 곳곳에 가드들이 서있고 하지만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길로

가서는 안된다. 계단이 맨처음 시작되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엄청 찍어댄다. 그 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선 줄을 서야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때면 그 계단 섹션은 전부 사람들이 나와준다. 그리고 그 사실을 모르는 몇몇이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망치곤한다.

나 또한 여기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고 색감이 굉장히 아름다운 사진을 한 장 건졌다.

그리고 이 계단 꼭대기 까지 올라가보면 또 다른 스팟이 나오기 때문에 꼭 올라가보길 권장한다.

다만 그 이상 위로 간다면 생명을 또는 소지품을 장담할 순 없다. 

그리고 걸어서 걸어서 걸어서 어느 외딴 성당에 도착했을때 찍은 외로운 성당하나

이로서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이 났다. 이제 내일이면 상파울로로 향한다.

7시간 그 이후 포즈 두 이과수까지 15시간의 버스 일정..과연 잘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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